내가 사는 이야기/전자기기들

아이패드 애플 케어 플러스 취소 하고 재가입 하기

사는늑대 2021. 12. 10. 17:54

안녕하세요. 사는늑대입니다.
이번에 저는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1인치를 구입하면서~ 또!!! 애플케어플러스를 구입했습니다. 누누이 강조해도 모자랄 정도로 아이패드의 애케플은 초초초!!! 혜자 상품인지라 고민 1도 없이 질러 주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심각한 건 아닌데… 제가 패드를 구입할 때 할인을 받기 위해… 신랑 명의의 ㅋㅍ아이디에서 신랑명의의 카드로 구입을 했던 겁니다.ㅠㅜ 그랬더니 패드와 같이 구입했던 애케플의 명의도 자연스레 신랑 명의로 등록이 되어… 제 명의가 아니게 되었던 것이죠.ㅠㅜ 사실 따지고 보면 부부 사이이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가 아니라면(??!!!) 애케플을 사용하고 혹은 나중에 타인에게 명의 이전을 해주는 일 또한 번거롭긴 하겠지만 안 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지만… 저는 또 제 꺼는 제 명의로 된 거 막 좋아하기도 하고… 실 사용자가 저이기 때문에 나중에 중고 거래 같은 일이 있을 때 혼자서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현 애케플을 해지하고 제 명의로 재가입 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상담사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냥 명의 변경을 하시는게 어떠세요? 라고 추천하는 상담사가 있습니다. 저 같이 생각 안 하시는 경우는 명의변경을 받아도 상관 없겠지만 혹시 중고거래를 염두해 두셨거나 판매를 좀 더 매끄럽게 진행하길 원하신다면 (중고거래한 상대방의 연락을 애케플 쓸때마다 받지 않으시려면...) 애케플을 다시 가입할 수 있는 60일 기간안에는 명의 변경을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애플케어 플러스의 명의 변경은 딱 한번만 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재가입 이야기는 저처럼 특이한 케이스에 대한 것입니다.
 
 일단 애플서비스(080-300-4000)에 전화를 해서 확인한 결과, 애케플 가입 가능 기간 60일 안에는 취소하고 다시 재가입하는 게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다만 취소를 하고 다시 재 가입할 때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ㅋㅍ에서 패드와 함께 구입했을 경우 바로 해지는 불가능하고 결제일로부터 한 달이 지나야만 해지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처음 결제 금액에서 한달 사용분을 제한 나머지만 환불 받으실 수 있게 됩니다. 공홈에서 구입했을 경우는 따로 전화문의를 해보셔야 정확하지만 바로 해지하고 가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한달 뒤에 바로 해지하고 가입할 생각이었으나… 일이 이리 꼬이고 저리 꼬이는 바람에 애케플 가입 가능 시기인 60일을 5일 앞둔 시점에서 재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미리 취소 후 가입이 가능한지 상담해준 상담사의 말에 의하면, 굳이 가입자가 개입하지 않더라도 제가 따로 취소하고 가입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을 해줬었는데요, 혹시나 싶어 신랑이 있는 날 취소와 가입을 진행했는데 그것이 정말 신의 한수 였습니다. 처리를 위한 통화 시간이 총 42분에 달했고 저 혼자서는 해지가 불가능 했으며 반드시 현재명의자가 있어야만 진행이 가능했던 겁니다. 이것이… 마침 평일에 쉬는 날에 부부가 함께 있었으니 망정이지… 만약 타인이고 두 사람다 일이 조금이라도 바쁜 사람였다 라고 한다면, 60일을 거의 다 채운 상태에서 취소와 재가입을 진행한다는건 매우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으니 참고 하셔야 겠습니다. 본인명의 인데 취소 하고 다시 하신다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겠지만요.
 취소와 재가입이 이렇게 까다로운데 굳이 본인 명의로 바꾸고 싶다고 이런 번거로움을 감수한 것인가? 아니죠~ 공짜는 아니지만 두 달 정도의  애케플 가입기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 이기도 합니다^^ 아예 처음부터 애케플을 구입하지 않고 배송 받은다음 60일 가까이 사용하시다가 전화로 가입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그런 모험을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버티다가 망가뜨려서 가입도 안되고 고가의 리퍼 비용을 고스란히 지불하고 교환하시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생기기 때문입니다. 일반 아이패드의 경우라면 몰라도… 에어 이상 구입을 하게 되면 리퍼비용이 정말 상상도 안되게 비싸거든요. 
 여기서 제가 애케플을 들었다가 60일 이전에 취소하고 다시 재 가입해서 가입기간을 늘리라는 추천을 드리는 건 아닙니다. 제가 처음부터 제명의로 가입이 가능했다면 아마 이런 번거로운 일을 하진 않았을 거거든요. 예… 정말 번거롭습니다; 기기 일련번호랑 명의자의 이름과… 연락처 언제 샀는지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부터 해서 이거 저거 확인하는 전화통화가 끊긴 적 없이 부드럽게 바로바로 진행되었음에도 40분이 넘었거든요. ㅎㅎ; 혹시라도 저같이 특수한 상황이 생기신 분들을 위해 “ 불가능하지 않다 가능하다” 라는 이야기를 드리려고 올리는 글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