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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이야기/전자기기들

아이패드 프로4세대 랑 아이패드 에어4세대 둘중에 뭘 사야 될까?

안녕하세요. 사는 늑대입니다.

 

아이패드를 구입하기로 결심하신 분들이 하시는 고민중에 하나가... 어떤 아이패드를 구입하느냐 하는건데, 특히 에어4랑 프로4 사이에서 고민하시는분들을 위해,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과 사용자분들이 하시는 말씀, 올라와 있는 여러 영상등을 보고 제 생각을 조금 붙여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저도 전문가가 아닌지라 전문적인 수치를 알려 드릴 순 없지만 최대한 일반인 사용자의 입장에서 제가 느꼈던것과 들었던것을 알려 드릴께요.

 먼저... 11인치 기준의 비교이며 큰 화면이 필요하신분은 선택지가 없습니다. 프로4만 12.9사이즈가 있어요. 그리고 색상을 블루나 핑크 그린을 원하신다면 선택지가 에어4 뿐입니다.  

두 기기를 고를때 생각해야 할점이 카메라와 주사율과 스피커, 디스플레이의 크기, 칩셋, 용량대비, 가격정도 입니다.

패드에서 카메라를 크게 쓸일이 없기 때문에 특별하게 카메라를 사용하시는 분이 아니라면(라이다 센서를 이용해서 일하시는분들도 계시던데 이런 특별케이스가 아니라면) 굳이 카메라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것같습니다. 프로4의 카메라가 꽤 괜찮은 편이라고는 하지만 특별한 경우 아니라면 거의 사용하시는 분들이 없어 보였습니다. 보통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고 에어드랍이나 각종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서 패드로 내려 받아서 쓰는 경우가 많았어요. 저도 패드 4달 정도 사용하면서 처음 받아서 테스트해본거 말고는 카메라를 써본 적이 없네요 ... 라이다센서는 테스트 조차 해보지 않았어요...

= 카메라가 필요하다 : 프로4.          카메라 필요 없다 : 에어4

 주사율은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나 매끄러운화면의 표현에 민감한 분이 아니면 없어도 될것 같습니다. 이건 직접 눈으로 보셔야 차이를 확인하실 수 있는 부분이라 매장가서 한번 느껴보셔야 될것 같아요 ㅎㅎ 제가 구입하려고 스타필드에 갔을때 저 말고 가족분들이 같이 구경을 하고 있었거든요. 판매 하시는 분이 그 가족분들께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시는데 그중에 주사율이야기를 해드렸는데 그분들 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말을 듣고 봐도 모르겠다 였어요 ㅎㅎㅎ (선물 받는 아드님인 것 같은 분만 완전 차이 난다며 부모님과 이모로 보이는 분께 엄청 진지하고 열심히 설명을 하더라고요 ㅎㅎㅎ)

 저 같은 경우는 그림을 그리는데 주사율이 낮으면 미묘하게 끊어지는 듯한 느낌과 펜슬반응이 조금 느린 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주사율 120이 필요 했었습니다. 저 살때는 에어4가 아직 안나와서 에어3이랑 비교 해보고 고른건데 그때는 확연히 차이가 났으나 이번에 나온 에어4는 큰 차이가 나진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민감하신 분은 이 것도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글씨 쓸때는 전혀 모르실 수 있지만.. 그림 그리는 환경에서는 좀 다르거든요.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이건 꼭 눈으로 확인을 해보고 고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주사율에 민감하며 그림을 그릴것이다 : 프로4     그림 안 그린다 주사율크게 신경안쓴다 : 에어4

그리고 스피커... 이 건 사용환경이 스피커를 자주사용하는가, 자주사용하지 않더라도 소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가를 생각해 보셔야 하겠습니다. 말 그대로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스피커가 좋을 필요가 없겠고...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가끔이라도 사용 할때 좋은 소리를 원한다면 스피커가 좋아야 할테니까요. 두 기기가 확 차이날만큼 소리가 다르진 않지만 확실히 프로4쪽이 더 좋기 때문에 소리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프로4를 사셔야 만족감이 더 있으실 겁니다. 소리가 차이 많이 나지 않은 환경은 가로모드로... 세로로 세워서 쓸 경우는 그 차이가 좀 더 많이 난다고 합니다. 스피커가 2개 인데 가로로 있을때 소리가 좋게 들리게 끔 위치를 잡아 그렇다고 하네요. 제 경우는 에어팟을 주로 사용해서 프로4의 스피커를 자주 쓰지 않는 편입니다. 귀가 막귀라 그런지 갤탭에 구린 한쪽구멍 모노 스피커도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라..ㅎㅎ 저 같은 분은 에어4로도 충분 하실거예요.

=소리에 민감하다. 자주 안 써도 좋은소리를 원한다 : 프로4. 
  이어폰을 자주 쓴다. 소리에 민감하지 않으며 갤s7보다 소리가 좋으니 만족한다 : 에어4

디스플레이크기... 에어4가 10.8이고 11인 프로4보다 베젤이 아주아주~ 쥐똥만큼 두껍습니다. 두 기기를 붙여 놓고도 3초이상 들여다 봐야 보일 정도 입니다.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은 바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제 눈으로는 에어4랑 프로4를 붙여서 보았을때 아주 쬐금 답답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때문에 못쓰겠다 정말 거슬린다 싶은 느낌은 절대 아니였기 때문에 에어4 하셔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약간의 차이도 눈으로 구별이 되시는 분들께는 프로4가 좋을거예요.

 

  =큰 화면이 무조건 좋다. : 프로1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인치 크기중에 그래도 큰게 좋다. 조금이지만 차이가 눈에 띈다고 생각한다 : 프로4
   저정도 차이는 실사용시 전혀 신경 안 쓰인다. 에어3사려고 했는데 프로처럼 베젤이 거의 없는
   에어가나와서 매우 좋다 : 에어4

칩셋은 에어4가 A14, 프로4가 A12Z 입니다. 이게 발표 되었을때 사람들이 14면 당연히 에어4가 훨씬 좋은거 아니야?라며 혼란스러워 했었는데요, 결론적으로 일반적인 사용 환경을 가진 사람이라면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세세하게 따지고 보면 싱글코어는 에어4가, 멀티코어는 프로4가 우세하다는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아이패드 8세대나 프로4도 고사양의 게임을 한다면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영상보고 글씨쓰고 인터넷 하는 환경에서는 주사율이나 스피커 같은걸 빼고 본다면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데, 에어4랑 프로4면 그 차이를 느끼기 더 힘들겠죠. 뭐 그래도 차이가 있긴 있어서 테스트 하는 영상을 보니 한가지 어플을 켜는 속도는 미세하게 에어4가 빨랐고 인터넷할때도 화면이 미세하게 빨랐으며 게임을 켤때도 로딩이 조금 더 빨랐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 두기기가 모두 엄청 빠른 속도여서... 이 속도 차이가 의미가 있을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영상을 편집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게임을 할 경우 발열이나 처리 속도의 경우 프로4가 우세 했습니다. 그리고 외국의 공신력 있는 사이트에서 테스트를 했는데 전체적으로 프로4가 아주 약간 우세했다고 하네요.

 = 공부할때 쓸것이라 하드한 작업은 하지 않는다. 그림 안그린다. 그린다고 해도 간단한 것만 그린다. 영상편집 안한다 앞으로도 할 생각 없다. : 에어4 

    영상편집을 한다. 할것이다. 그림을 그린다. 기타 좀 더 하드한 작업을 할 것이다.  : 프로4

공홈기준 에어4의 경우 가장 저렴한게 64기가 와이파이 71만 5천원이고 128이 없고 바로 256으로 91만 5천원입니다. 프로4는 가장 저렴한게 128기가 와이파이가 96만5천원입니다. 프로와 에어의 가격차이가 5만원 밖에 안 나는데 상위 제품을 구입할수 있다 보니... 64이상이 필요하신분들은 차라리 프로4 128을 구입하는게 낫겠다 하시는분들이 많았습니다. 
 
= 내 사용 환경에서 하드한 작업은 하지 않는다. 용량도 높은것이 필요하지 않다. : 에어4
   64는 너무 작다. 기왕이면 상위기종을 원한다. : 프로4



그 외... 내년에 등장할 프로5의 경우 루머에 12.9만 나올것이고 11인치 사이즈는 이제 단종될 예정이고 에어가 11인치가 될것이다 라는 말이 있어서 11인치를 고를거라면 10.8의 에어를 고르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애플이 요즘 qc가 개ㅍ... 많이 안 좋은데 프로는 그래도 프로라 그런지 신경을 좀 더 쓰는것 같으니 프로를 고르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프로4나 에어4나 같은 IPS패널로 빛샘 현상이 있을수 밖에 없는데 에어4에서 좀 더 눈에 띈다는 글이 많았습니다. 

 

 프로4때는 쩍쩍이 라고 해서 패드를 강하게 눌렀을 때 내부에서 접착제가 붙었다 떨어지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현상이 있었는데(요즘은 좀 덜한 모양이니지만 여전히 간혹 나타나고 있음), 에어4의 빛샘 현상과 둘다 애플에서 불량으로 처리 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게 신경쓰이실 경우 작은팁을 드리자면...공홈에서  구입시 14일 이내에 묻지마 환불을 해주기 때문에 패드를 받아보시고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을때 환불하고 다시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다시 받을때 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불량품을 받을 지도 모른다는 스트레스가 덜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뭐가 됐든 전문적이고 하드한 작업을 하나라도 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프로를 구입하셔야 후회가 적고 본인이 생각 했을때 이렇게 까지 쓸건 아닌데 싶다면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의 에어에 애케플이나 액세서리를 잘 갖추시는게 더 후회할 확률이 낮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설명을 잘 하는 편이 못되서...ㅜㅠ 부디 제 이야기가 고민하시는 분들이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마음에 드는 아이패드 사고 아이패드병 완치 하세요~